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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사

네거티브 선거전략의 결과

by upright-life 2021. 12. 29. 21:45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네거티브 선거전략이 한창 진행 중이다. 한동안 거세게 서로를 비난하다가 코너에 몰린 야당에서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고 여당에게도 제안을 했다. 국민들은 품격 있는 선거 운동을 기대했다. 그런데 자신이 코너에서 빠져나왔다고 생각했는지 다시 네거티브를 시작했고 그 처참한 결과가 오늘 발표되었다.

 

 

 

야당의 여당 후보 아들 때리기

국민의 힘의 선대위는 더불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두 아들에 대한 입시비리 의혹을 발표했다. 국민의 힘 선대위에 의하면 두 명의 아들이 모두 고려대학교에 입학을 했는데 입학하는 과정이 매우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도저히 입학할 수 있는 실력이나 조건이 부합되지 않는데 부정한 방법으로 입학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민의 힘 국회의원 67명이 동원되었다. 국민의 힘 소속 국회의원의 절반 정도의 의원들이 동원되어 더불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들을 속칭 때리기를 한 것이다. 그리고 이 네거티브의 정점에 있는 전 국회의원은 굿바이 이재명이라고 인쇄된 종이를 들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아마도 이것 한 방으로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후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모양이다.

 

상호 비방

 

8시간 동안의 승리

국민의 힘에서 주장한 대로 더불어 민주당 대통령 후보 아들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대학에 입학했다면 이재명 후보는 그야말로 굿바이를 당하게 될 정도의 큰 사안이다. 그렇게 국민의 힘 의원들은 승리에 찬 기분으로 8시간을 지냈다. 그리고 더불어 민주당이 조목조목 국민의 힘의 주장을 반박하며 허위 사실에 대해 고발을 예고했다. 그러자 국민의 힘이 돌연 입장을 바꾸었다. 국민의 힘은 최초 고발한 이후 8시간 정도 이후에 자신들이 발표한 내용에 사실관계가 틀렸다고 사실상 잘못된 발표를 했음을 인정했다. 그 인정하는 표현이 착오가 있었던 것에 대해서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라는 발표를 했다. 그러자 더불어 민주당은 변명하지 말고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가 직접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거티브의 말로

국민의 힘 선대위 총괄 위원장인 김종인 위원장이 불과 며칠 전에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말자고 주장하며 더불어 민주당에도 제안을 했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러한 네거티브를 하지 말자는 주장과 제안은 참 반가운 발표이다. 그런데 이번에 국민의 힘 선대위에서 대형 사고를 친 것이다. 근거도 없는 네거티브를 공격을 하다가 조목조목 반박을 하며 고발을 한다고 하자 그제야 잘못된 발표였음을 시인한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의 힘은 현재 총괄 선대위원장의 더불어 민주당에 대한 제안을 내부에서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도 최근에는 연일 현 정부와 더불어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향해 날 선 비판을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민의 힘은 겉으로 보기에는 하나의 정당처럼 보이는데 일관성은 없어 보이는 행보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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