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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사

보이스피싱이 진화하고 있다

by upright-life 2021. 3. 24. 17:01

고전적 보이스피싱

오래전부터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려왔다. 처음에 이들이 사용한 방법은 경찰청이나 검찰청을 사칭하여 범죄에 연루되었으니 수사를 받으라고 하며 겁을 주어 돈을 빼가는 형식이었다. 이 방법이 고전적이기는 하나 지금도 연세 드신 분들이 당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것이 발전하여 스마트폰의 카카오톡 등을 이용하여 온라인 선물을 보내고 그 문자에 적혀있는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게 유도한다. 그래서 클릭을 하는 순간 톤을 털어가는 방식이다. 이 정도 되면 보이스피싱을 하는 사람들도 IT 전문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가 된 것이다.

보이스피싱-기프티콘
기프티콘

 

전화번호 바꾸기

이들이 주로 사용하던 전화번호는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였다. 그리고 그 번호는 이미 한국 국민들에게 기피대상이 되었다. 070으로 시작되는 번호는 자신이 아는 지인의 번호가 아니면 절대로 받지 않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들이 방법을 찾은 것이 전화번호를 바꿔주는 기계를 사용한 것이다. 그 기계를 사용하면 송신 번호가 무엇이건 상관없이 수신 번호는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바뀌는 것이다. 그래서 안심하고 그 전화를 받는 순간 그들이 쳐 놓은 덫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신종 보이스피싱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제는 매우 치밀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우선 이들은 물품을 구입한 내역이 있는 문자를 보낸다. 그러면 그것을 받은 사람들은 당연히 내가 구입을 하지도 않았는데 결제가 되었다고 하니 정신없이 전화를 한다. 그러면 그들은 뻔뻔하게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연결을 해 준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에 의해서 연결된 경찰은 실제 경찰이 아니고 그들의 조직원인 것이다.

신종-보이스피싱-문자
신종문자

 

그래서 그 가짜 경찰은 문제를 해결해 준다며 스마트폰에 그들이 알려준 앱을 설치하라고 한다. 정신이 없는 상태로 그 앱을 설치하는 순간 내 폰은 그들에게 점령을 당해서 내가 내 폰으로 112에 전화를 해도 한국의 경찰청에 연결이 되는 것이 아니고 그들에게 전화 연결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을 경찰이라고 믿게 되고 당하게 되는 것이다.

전화를-보는-남녀경찰관
경찰관

 

명심하고 조심하자

이러한 보이스피싱의 신종 수법은 또 얼마 지나지 않으면 이미 구식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또 다른 기가 막힌 방법을 찾아 먹잇감을 찾아 나설 것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번호나 혹은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너무 예민하게 접근할 필요가 없다. 만약 정말로 잘못 주문된 것이라면 지금 전화를 하건 1시간 이후에 전화를 하건 달라질 것이 없다. 그러므로 이런 문자가 왔을 때 당황하지 말고 심호흡을 길게 하여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그러면 이것이 보이스피싱임을 알게 되고 반응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이 노리는 것은 당황하게 하여 정신이 없는 상태를 만들어 자신들이 조종하는 대로 따라오게 하는 것이다. 이 원칙은 아무리 보이스피싱이 진화를 해도 변치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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