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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사

일본 내에서 도쿄 올림픽 취소 언급

by upright-life 2021. 4. 15. 16:55

최근 일본 내에서 2020 도쿄 올림픽이 취소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와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이 발언의 진원지가 무시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 더욱 사람들의 뜨거운 평가를 부채질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은 집권당과 정부 내에서도 도쿄 올림픽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가 분명히 있음도 추가로 드러났다.

 

 

도쿄 올림픽은 어떠한 경우에도 개최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일본이 보여 왔던 일관된 태도는, 2020 도쿄 올림픽은 어떠한 경우에도 개최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심지어 1년을 연기해서 2020 올림픽이 2021년에 열리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개최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러한 일본 정부의 입장 때문에 여러 관계자들과 이 입장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답답함을 안겨 준 것도 사실이다.

 

논쟁-올림픽-취소
논쟁 올림픽 취소

 

전혀 새로운 주장

그러나 최근 자민당의 간사장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1939년 생) 간사장이 도쿄 올림픽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서 매우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민당은 일본의 여당이고 간사장은 정당 내에서 최고위급 서열의 사람이다. 이러한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나온 발언이라서 더욱 파장이 크다. 더 나아가 이 발언이 TV에 나가서 한 말이고 그 방송이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는 것이다.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은 일본의 한 민영방송에 출연하여 코로나가 확산되어도 도쿄 올림픽을 개최할 것인가에 대해서 질문을 받자 그것은 그때에 가서 다시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사회자가 재차 그 대답은 취소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대답을 한 것이다.

 

 

그러나 일본 여권은 여전히 도쿄 올림픽은 반드시 열린다고 말하고 있다. 단지 관중을 입장시킨 가운데 올림픽을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무관중으로 진행을 할 것인지의 문제가 선택지라는 입장이다. 여기에서 만약 관중을 입장시킨다고 하더라도 그 관중은 일본인에 국한한다는 정책은 이미 발표가 되었었다.

 

올림픽으로 하나가 되고 있나?

올림픽은 평화의 제전이고 전 세계가 스포츠로 하나가 되는 제전이다. 그런데 정작 일본 내에서 조차도 코로나라는 문제와 그리고 후쿠시마의 피폭이라는 문제를 앞에 두고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개최할 것인지 취소할 것인지, 개최를 하더라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등에 대한 아무런 일치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은 지금 자국의 이익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전쟁과도 같은 코로나 전염병이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결정을 따를 것이지를 헷갈려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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