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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사

영국의 필립공 99세로 생을 마감

by upright-life 2021. 4. 10. 10:12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이 99년 간의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했다. 필립공은 감염증으로 입원하여 심장 수술까지 받고 퇴원했는데 나이가 너무 많아 결국은 사망한 것이다. 버킹검 궁의 공식 발표에 의하면 매우 평화롭게 죽음을 맞이했다고 전하고 있다.

 

 

필립 마운트배튼 1921610일 그리스

필립공의 풀네임은 필립 마운트배튼으로 1921610일에 그리스에서 출생했다. 그는 그리스와 덴마크의 왕족 출신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리스와 덴마크의 왕위 계승권을 포기하고 엘리자베스 여왕을 선택한 것이다. 그는 영국의 해군대학 출신으로 영국의 해군 장교 신분으로 세계 제2차 대전에 출전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결혼 이후 젊은 필립은 사생활에 있어서 여러 가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74년간 퍼스트 젠틀맨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영국 국민들은 그를 국가의 보물이라고 칭송하기도 한다.

 

영국국기-필립공-그리고-영국왕실-근위병
영국국기 필립공 그리고 왕실 근위병

 

필립공의 고뇌

필립공의 아내는 그 당시 대영제국이라고 불리고 대영제국의 태양은 지지 않는다는 그러한 국가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여왕이다. 그리고 필립공은 야심이 일반 남자들에 비해서 더 많은 편이었다. 그러니 대영제국의 여왕의 그림자처럼 살아야 하는 현실과 자신 안에 내재된 야망 사이에서 매우 강한 갈등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갈등이 젊은 시절에는 겉으로 표현되는 경우도 많이 목격이 되었다. 그래서 그는 언제나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러한 그의 언행은 언론들의 좋은 기사 제목이었고 실제로 기사화된 것도 많이 있다. 그리고 왕실은 그 언론을 막으려는 노력도 많이 했다고 전해진다.

 

 

장례식

영국 왕실의 결혼식과 장례식은 매우 성대하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필립공의 평소 원하던 바대로 매우 소박하고 최소한의 예우를 하는 장례식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영국의 전 지역 중 7(Edinburgh, Benfast, Cardiff, Devonport, Portsmouth, Tower of London, Woolwich Barracks)과 스페인의 1(Gibraltar)에서 필립공을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담아 예포 41발을 발사한다. 또한 그가 해군 장교 출신이므로 영국 해군 함선 2척에서도 예포가 발사될 예정이다. 필립공의 사망 소식과 함께 온 영국은 애도를 하고 있으며 영국의 모든 정부 기관에 조기가 게양될 것이고 모든 왕립 건물에도 조기가 게양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근현대사를 관통했던 한 사람이 우리 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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