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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사

검찰총장 버릇 그대로

by upright-life 2021. 9. 10. 08:21

야권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의 괴문서 및 인터넷 언론에 관련한 기자회견이 연일 화제이다. 그런데 그의 기자회견을 두고 야권의 또 다른 유력 후보가 한마디를 거들었다. 언론과 국민 앞에 호통치는 것은 검찰총장 할 때 버릇 그대로라는 것이다.

 

 

 

검찰총장 출신의 대권후보

검찰총장 출신의 강력한 야권 후보가 연일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일명 고발 사주’ ‘검찰의 정치 참여’ ‘공작정치등의 단어를 회자되게 만든 일명 괴문서사건으로 그 검찰총장 출신의 강력한 야권 후보가 기자회견을 했다. 그리고 그 기자회견은 일방적으로 자신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그런데 문제는 기자회견을 하는 태도였다. 그는 처음부터 매우 격앙된 목소리로 따지듯 언성을 높였다. 그리고 최초 고발자의 고발 방식에 대해서도 잘못되었다고 말하며 인터넷 언론과 기존의 레거시 언론을 구분하여 인터넷 언론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그리고 그 제보자를 검찰에서 공익제보자로 인정한 것에 대해서도 검찰을 향하여 날 선 목소리를 낸 것이다.

 

삿대질-호통-괴로움
삿대질 호통 괴로움

 

검사 출신의 대권후보

그 기자회견을 본 검사 출신의 야권의 강력한 대권후보가 짧게 논평을 내놓았다. ‘언론과 국민 앞에서 호통을 치는 것은 검찰총장 할 때 버릇 그대로라는 것이다. 이 보도를 접하며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 검사 출신의 또 다른 강력한 야권의 대선후보의 말대로라면 검찰총장은 언론과 국민 앞에서 호통치고 삿대질하고 겁박하는 것을 습관처럼 해도 된다는 말인가? 그것이 아니라면 검찰총장 출신인 현재 야권의 강력한 대권후보만 그렇다는 것인가? 전자이건 후자이건 도무지 말이 안 되는 상황이다. 어떻게 검찰총장이 언론과 국민 앞에서 호통치고 겁박하고 삿대질하는 것이 용인된다는 말인가?

 

 

 

공정과 상식

그 검찰총장 출신의 대권후보는 가장 핵심 구호로 공정과 상식을 내걸었다.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그의 행보를 보면 정말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드는 사람의 언행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비상식적인 모습을 더러 본다. 그 비상식적인 언행 중 하나가 바로 이번 검찰총장 할 때 버릇 그대로방식의 기자회견이다. 그 대권 후보자의 과거의 삶이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는 별반 관심이 없다. 단지 지금 국민들의 눈에 보이는 모습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그가 어떠한 경력을 가지고 있건 지금은 단지 정치 초년생일 뿐이다. 그런데 그의 행보를 보면 마치 몇십 년 정치를 해 온 사람처럼 행동한다. 또한 모든 상황에 대해서 자신은 다 알고, 모든 해결책은 이미 자신의 머릿속에 있다는 식의 태도를 각인시키고 있다. 그래서 자신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정의이고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적으로 간주하는 듯한 모습조차도 보인다. 그러한 방법이 선거전략일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선거전략은 짧은 기간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선거는 아직도 6개월이나 남았다는 것이 가장 큰 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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