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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사

권력을 향한 마음

by upright-life 2021. 6. 25. 11:23

권력은 한번 맛보면 그것을 향한 마음을 접을 수 없게 된다. 더욱이 상상만 했던 권력의 자리가 가능성 높은 현실로 생각되기 시작하면 그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그 누구도 마음을 되돌리도록 설득하기 힘들어진다.. 다른 사람들은 다 아는데 자신만 모르는 세계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대통령을 원하는 사람들

차기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1년도 남지 않았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 일정에 맞추어 대통령을 한번 해 보겠다는 사람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러한 움직임은 여권이건 야권이건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TV에 이름이 자주 나왔던 사람들이라면 차기 대통령에 대한 발언을 하거나 혹은 자신이 직접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게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각 진영별에 따라서 대통령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대통령은 한 나라의 행정부를 수반하는 직을 수행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대통령은 나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 하며 뚜렷한 소신도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배가 산으로 갈 수도 있으며 그 배가 중간에 좌초되는 것도 가능한 일이다.

 

포세이돈-인기-투표
권력자 포세이돈 인기 투표

 

특정 분야 전문가의 등장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은 여러 분야에 대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도전을 했던 자리이다. 그리고 매우 기본이 되는 것은 정치적 경험이 바탕이 되는 사람들이 도전을 하곤 했다. 물론 대통령을 위해서 정치적 경험이 필수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행정부의 특정 부서 수장들이 대통령 후보로 언급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현 행정부 특정 부서의 수장인데 야권에 대통령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그들이 그러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현 정부를 적극적으로 비판하고 현 정부의 기조를 정면으로 반박한 결과라는 분석이 있다. 그러니까 현 정부를 반박해서 얻은 인기로 야권의 대통령 후보군에 포함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우리가 대통령으로서 막중한 역할을 해야 하는 역량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든다. 그리고 특정 부서의 수장 역할만을 했던 사람이 대통령이라는 직을 수행할 안목과 식견을 갖췄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든다.

 

 

 

인기는 연기다.

지지율이나 인기를 보고 정말 중요한 것을 결정한다면 그것은 다시 한번 고려해야 할 문제이다. 왜냐하면 많은 정치인들이나 혹은 연예인들이 말하는 것처럼 인기는 한순간이고 마치 연기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지지율 1위라고 해서 그것이 내년 3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순진한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지지율이나 인기가 아니라 내가 준비가 된 사람인지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인기만을 생각해 대권에 한 번 취하면 모두가 아는 것을 나만 모르게 되는 매우 냉정한 현실에 내몰리게 될 수도 있다. 그것은 마치 많은 군중 속에 있지만 매우 고독한 것과 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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