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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사

육하원칙의 적용

by upright-life 2021. 6. 23. 23:03

육하원칙은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그리고 왜’라는 순서에 입각해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육하원칙은 내가 지금 말하고 있는 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방법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 육하원칙으로 말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적용이 되어야 한다.

 

 

 

최근에 회자되는 야권 유력 대선주자에 대한 X-File

최근에 들어서 매우 흉흉한 문서가 돌고 있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는다. 문제는 그 문서의 당사자가 공교롭게도 야권에서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라는데 있다. 그러니 뉴스를 제작하는 입장에서 보면 그 문서가 매우 좋은 기사의 재료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초기 그 문서가 나왔다는 말이 있었을 때 당사자인 야권 유력 대선주자는 대응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그 문서가 오히려 여당에서 작성되었을 것이라는 것과 그렇다면 불법 사찰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그 말이 보도가 되었고 여당의 당 대표는 오히려 그 문서는 야권에서 그 대권주자를 검증하기 위해서 자료를 정리한 것이 아니냐는 역공을 편 것이다.

 

불공정-생각-퍼즐
불공정 생각 퍼즐

 

1야당 당 대표의 반응

여당의 당 대표가 야당에서 문서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당연하게도 제1야당의 당 대표가 들었다. 그리고 그도 한 마디로 논평을 했다. “저희 당에서 그것이 생성되었다고 주장하려면 육하원칙에 따라서 말씀하셔야 됩니다. 공당의 대표가 음모론에 가까운 말씀을 하시는 건지는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역시 제1야당의 대표로서 강단이 있는 발언이다. 그리고 매우 타당한 발언이다. 하지만 그 말을 그대로 문서의 당사자인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에게도 적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 야권의 대선 주자를 현재 제1야당에서 영입하려고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 문서가 여권에서 만들어졌고 그것은 곧 불법사찰의 결과라고 말하려면 육하원칙에 따라서 말을 해야 하는 것이다. 세계 10위 안에 들어가는 경제 대국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에 출마하려고 하는 사람이 음모론에 가까운 말을 하는 것은 정말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제1야당의 당 대표는 그 문서의 당사자이자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를 향해서도 동일하게 주문을 해야 하는 것이다.

 

 

 

역지사지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 뉴스를 보면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정치인들을 수시로 보게 된다. 정말로 어떤 일이 잘 진행이 되고 있으면 내가 잘해서 그렇게 된 것이고 만약 잘 안 돌아가고 있으면 그것은 상대 당의 책임이라고 말을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늘 그래 왔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은 불쾌감을 느끼는 것이고 심하면 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니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고 표방을 하고 있다면 이제는 역지사지를 할 때도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진정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진영의 이익이나 아니면 개인의 이익이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인지 그야말로 깊은 성찰을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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