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출입을 제한합니다. 일명 노키즈존이 제주에 등장해 구설수에 오른 일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노시니어존 카페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설왕설래가 상당하다. 노키즈존은 11세 미만 어린이 출입금지라면 노시니어존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카페인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요즘 세상에 60세는 노인들이라고 할 수 없는데 노시니어존이 등장한 것이다. 이것이 어떤 일인지 알아보자.
노시니어존
한 카페의 유리창에 ‘노시니어존 (60세 이상 어르신 출입제한)’이라고 써 붙여 놓았다. 카페 주인이 말하려고 하는 메시지는 너무도 선명하다. 노인들은 들어오지 말라는 것이다. 사실 이 문제는 미국에 있는 맥도널드에서 이미 2014년에 유사한 일이 있었다. 한인 노인들이 오래 앉아 있는다는 이유로 한인 노인들을 출입금지시킨 것이다. 이것은 분명한 인종차별, 노인차별이라며 2개월간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렇듯 나이를 기준으로 출입을 금지시키는 것은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많이 있다.
출입허용방법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가 있다. 과연 어떻게 60세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 미성년자는 담배를 구매하지 못한다. 그래서 편의점 직원이 보기에 헷갈리는 사람들은 신분증을 요구해서 확인한다.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하면 판매를 하지 않는다. 그런 것처럼 이 카페에서도 60세 언저리에서 나이를 육안으로 분간하기 어려운 어른들이 들어오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할 것인가? 카페 주인도 우리가 모르는 어려움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추측된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매우 민감한 문제를 창문에 붙여 놓은 것은 분명 논란의 소지가 있을 것이다.
나이와 출입
노키즈나 노시니어는 키즈는 오지 마세요, 노인들도 오지 마세요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키즈와 시니어가 문제를 발생시켰기 때문에 그런 제도를 만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금지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그 제도로 인해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농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좀 확대해석하면 우회전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모든 우회전을 금지시키는 것은 무리가 뒤따르는 조치인 것이다. 키즈와 시니어가 문제를 일으켰다면 그 문제를 해결해야지 금지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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