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감염이 되었을 때 의무 격리에서 권고 격리로 지침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제 코로나-19는 일상으로 들어왔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후유증은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 후유증으로 인한 뉴노멀도 만들어지고 있고 이미 만들어진 분야도 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하락한 업종
업종 | 간이주점 | 호프전문점 | 실외골프연습장 | 예식장 | 결혼상담소 |
감소율 | 15.7 | 10.2 | 24.1 | 11.3 | 9.4 |
[출처-국세청]
이 자료를 보면 주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업종에서 하락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음주가 가능한 업종인 간이주점과 맥주전문점을 합하면 25.9%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무래도 코로나-19 자체가 밀폐된 공간, 밀집된 장소 그리고 밀접된 상황이 피해야 하기 때문에 위의 다섯 개 업종에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새로 증가한 업종
그와 반대로 기존의 수치보다 더 증가한 업종도 생겨났다. 특히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이다. 신경정신과 혹은 정신건강의학과 등의 의원들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아무래도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고 이것이 우울증으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신경정신과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 것이다. 국세청은 신경정신과 의원이 17.2%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특이한 것은 커피전문점의 증가율이 72.8%에 이른다. 이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업종이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가 아닌가 한다. 조사된 것을 개략적으로 보면 주유소는 줄고 충전소는 늘고, 가전제품 판매소는 줄고 수리점은 늘고, 온라인 매장은 늘고 오프라인 매장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소비의 패턴이 절약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우리 사회 속에 자리 잡은 신문화
뉴노멀이라는 말이 이제는 낯설지 않게 생각되는 시대가 되었다. 소비 패턴을 보더라도 예전에 인기가 있던 업종이 이제는 시들해지고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이 이제는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 가운데 보이는 공통점이 있다. 소비를 줄여나가는 생활 패턴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이후로 경제 위기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이번 국세청의 발표는 그러한 시대적 흐름을 숫자로 간결하게 보여준다고 하겠다. 국세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국세통계로 보는 100대 생활업종 현황’을 검색해 보면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이 자료를 재미 삼아 읽어보면 뭔가 보이는 것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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