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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사

박빙승리냐 압승이냐 결과는 모두 한국인

by upright-life 2021. 4. 7. 14:57

서울시 재보궐 선거의 결과를 예측하는 거대 양당(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 힘)의 셈법이 완전히 상반되어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민주당은 박빙으로 박영선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 측은 압승으로 자신이 당선될 것이라고 한다.

 

 

법이 허용한 마지막 지지율

여론조사 기관이나 혹은 언론사들에서 후보별 지지율 조사를 한다. 그 지지율 조사를 마지막으로 한 것을 보면 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가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결과를 보아 왔다. 그래서 이 선거는 초반에 이미 승패가 결정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에 반대급부의 심리가 작용될 것을 우려한 국민의 힘은 조심스럽게 변수가 발생될 수 있으니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응원해 달라는 당부를 하는 것도 보았다.

 

투표하는-손
투표

그러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들만의 지지율 조사

비록 국민들에게 발표는 할 수 없지만 각 정당별로 혹은 언론사별로 지지율 조사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특정한 문제가 이슈화 되었을 때 그 지지율 변화의 추이를 매우 민감하게 분석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정말 일반 국민들은 이미 마음속으로 승패를 결정해 놓았을 지라도 본선의 결과가 발표되었을 때 국민들의 기대와는 상반된 결과를 맞이하는 경우도 간혹 볼 수 있었다.

 

 

 

이번 재보궐 선거의 결과는...

오늘이 재보궐 선거일이고 마감까지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다. 모두들 투표율 50%가 중요하다고 말을 한다. 그러나 그러한 멘트들은 모두 자신의 지지자들로 하여금 지금이라도 투표를 하라는 독려하는 멘트로만 들린다. 결국 중요한 것은 누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훔쳤느냐 하는 것이다. 한국 국민들의 선거에 임하는 마음을 보면 묘한 일관성이 있다. 특정 후보에 실망하면 상대방 후보에 투표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당선된 사람들을 찾는 것은 너무도 쉽다. 그래서 이번 선거도 야당에서는 처음부터 그러한 전략으로 나온 것이 사실이다.

 

여러명-가운데-한-명
여러명 중 한 명

 

이번 선거 결과가 매우 흥미롭게 되었다. 발표가 허용된 지지율이 민심을 그대로 반영한 지지율인지 아니면 민심을 그대로 담지 못한 왜곡된 지지율인지가 결과로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누가 서울 시장이 되건 누가 부산 시장이 되건 중요한 것은 그들 모두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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