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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강원도 영월 탄광문화촌

by upright-life 2023. 11. 30. 16:44

강원도에는 여러 가지 볼 만한 것들이 많다. 특히 영월에는 단종의 유배지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검색을 해 보니 탄광문화촌이 나온다. 예전 석탄을 캐던 전성시대의 거리 풍경도 재현해 놓고 갱도도 재현해 놓았다고 해서 먼 길을 달려가 보았다. 아쉬웠던 것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거리 풍경을 재현해 놓은 생활관은 보수 공사로 개방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득불 갱도체험관과 거리에 전시해 놓은 탄광용 기계들만 관람할 수밖에 없었다.

 

 

강원특별자치도 탄광문화촌

탄광문화촌

 

60~70년대 강원도를 먹여 살리고 대한민국 경제의 기초가 되었던 것 가운데 하나가 석탄일 것이다. 그 석탄을 캐던 시절을 재현해 놓은 곳이 있다. 강원도 영월에 있는 탄광문화촌이다. 탄광문화촌을 가면 크게 4가지를 볼 수 있다. 첫째는 생활관이라고 해서 그 당시 거리를 재현해 놓은 곳이다. 둘째는 4D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곳이며 셋째는 거리에 전시해 놓은 각종 이름을 알 수 없는 장비들이고 마지막으로는 갱도체험관이다. 안타깝게 내가 방문했을 때에는 생활관이 보수 공사 중이라 일반인들에게 개방을 하지 않고 있었다.

 

 

거리 전시물 석탄 캐는 장비들

탄광용 장비들

 

생활관에서 갱도체험관으로 가기 위해서는 대략 500m를 걸어가야 한다. 가는 길 좌·우측에 일반인들은 도저히 알 수 없는 각종 장비들을 전시해 놓았다. 물론 가까이 가 보면 그 장비의 이름과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 것인지 설명해 놓은 푯말이 있다. 몇십 년 전에 탄부들이 실제로 이 장비들을 이용하여 석탄을 캤을 것으로 생각하니 묘한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광부들이 캔 석탄을 운반했던 조그마한 탄광용 기차도 확인할 수 있다.

 

갱도체험관

갱도체험관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갱도체험관. 대략 길이가 100m 정도 되고 중앙을 기준으로 우측으로 들어가서 끝까지 보고 좌측으로 돌아 나오는 구조로 되어 있다. 실제 갱도를 기대하고 갔는데 갱도를 사실적으로 보이게 최대한 재현해 놓은 곳이다. 마네킹으로 탄부들이 석탄을 캐는 장면도 있고 탄광 사무실도 있다. 소소하지만 깜짝 공포체험도 할 수 있다. 나름 유익하게 구성해 놓았는데 이러한 것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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