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의 부인에 대한 논란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그 가운데 이번에는 겸임교수는 시간강사이며 공개 채용되는 것이 아니고 아는 사람의 소개로 들어간다는 취지의 발언을 윤석열 후보와 부인이 모두 했다는 것이 보도되면서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겸임교수 및 시간강사들의 반발이 거세다.
겸임교수 채용에 대한 윤석열 후보 부부의 발언
윤석열 후보 부인이 수원의 모 여자대학교에 겸임교수로 지원을 할 때 제출한 이력서의 내용에 허위 및 과장 이력이 포함되어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그 와중에 윤석열 후보는 겸임교수나 시간강사는 자료나 전공을 보고 공개적으로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을 한 것이다. ‘겸임교수라는 건 시간강사예요. 그리고 무슨 뭐 채용 비리 뭐 이러는데 이런 자료 보고 뽑는 게 아닙니다. 그 현실을 좀 잘 보시라고’ 이렇게 기자들 앞에서 발언한 것이다. 또한 논란의 당사자이자 윤석열 후보의 부인은 기자들의 이력서 허위 기재에 대한 질문에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겸임교수 채용에 대해서 뭐 대단한 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답변을 한 것이다.
겸임교수 및 시간 강사들의 격앙된 반응
이러한 국민의 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그의 부인의 겸임교수에 대한 인식을 들은 전국 겸임교수 및 시간 강사들이 매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분들이 격앙된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자신들은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매우 사명감을 가지고 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겸임교수나 시간 강사로 채용이 될 때 정당한 절차에 의해서 채용이 된 것이지 결코 절차도 없이 그저 아는 사람의 소개로 채용이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겸임교수나 시간 강사들은 윤석열 후보와 그 부인의 발언으로 그 직이 폄하되었다는 것이다. 그 결과 겸임교수와 시간 강사들이 모여서 윤석열 후보와 부인을 규탄하는 일까지 벌어진 것이다.
겸임교수는 논점 흐리기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있다. 겸임교수나 혹은 시간 강사의 채용 문제 혹은 직군에 대한 존중의 문제에 집중하는 것은 논점을 흐리는 이른바 물타기일 수 있다.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와 그 부인의 겸임교수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중요한 이슈이기는 하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이력서의 내용에 허위 및 과장이 섞여 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이력서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다수 포함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재직증명서의 진위여부도 동일한 선상에서 사실인지의 여부가 중요한 것이다. 아무리 채용에 대한 방법이 적법했고 그들의 겸임교수에 대한 인식이 좋다고 하더라도 이력서에 사실과 다른 내용을 기재했거나 아니면 재직증명서 등의 첨부 자료가 사실과 다르다면 그것은 사회적으로 커다란 문제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통령에 출마한 사람의 부인이 그렇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매우 심각한 상태인 것이다. 그러므로 서류를 위·변조한 것이 가장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에서 벗어나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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