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 부인에 대해 연일 기사가 보도되고 있다. 하나의 의혹이 보도되면 또 다른 의혹이 연이어 보도된다. 그러자 국민의 힘 총괄 선대 위원장이 이런 말을 했다. ‘우리가 대통령을 뽑는 거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건 아니잖아요’ 이 말이 얼마나 내로남불이며 어처구니없는 말인지 그는 모른다.
이력서와 국민의 힘 총괄 선대 위원장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가족에 대한 의혹은 참 많다. 특히나 최근에는 부인이 여러 대학교의 교수 초빙을 위한 이력서 내용이 문제가 심각하다. 그러자 국민의 힘 총괄 선대 위원장인 김종인 위원장이 기자들 앞에서 이런 말을 했다. ’우리가 대통령을 뽑는 거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건 아니잖아요‘ 물론 그는 국민의 힘 총괄 선대 위원장이고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이다. 그래서 총괄 선대 위원장이 자당의 후보에 대한 부정적 보도에 대해 최대한 방어를 하려는 모습에서는 이해가 되기도 한다. 그렇더라도 위의 발언은 매우 심각한 모순을 가지고 있다.
윤석열과 조국
우리는 내년 3월에 대통령 선거를 한다. 영부인 선거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김종인 총괄 선대 위원장이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참 유치한 비교를 하나 해 보도록 하자. 조국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에 지명되었을 때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국 민정수석의 비리가 아닌 가족의 비리를 가지고 수사도 하지 않고 곧바로 기소하는 일을 진행했다. 일명 표창장 기소였다. 그렇다면 김종인 위원장에게 묻고 싶은 말이 있다. 그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부인을 지명한 것인가 법무부 장관을 지명한 것인가? 우리가 법무부 장관 부인을 뽑는 것은 아니지 않나. 법무부 장관을 뽑는데 왜 부인과 딸의 표창장 문제로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것인가? 이렇게 비교하는 것은 참으로 유치한 일이다.
그리고...
그런데 문제는, 보도에 의하면 윤석열 후보 부인이 이력이나 경력 혹은 수상 경력을 사실과 다르게 작성하고 제출한 것이 비단 한 군데뿐 만이 아니라는데 있다. 소위 영부인이 되려는 사람의 인성이 이 정도인데 그래도 영부인을 뽑는 선거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가? 젊었을 때 혹은 결혼 전에 있었던 일이라고 변명을 한다. 그렇다면 매우 중요하게 지적해야 하는 지점은 지금 참회를 하고 있는가이다. 만약 현재 매우 깊은 참회를 하고 젊었을 때 한 순간 잘못 생각한 것을 뉘우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면 젊었을 때 혹은 결혼 전에 있었던 일이라고 말하는 것에 신빙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근의 모습을 보면 전혀 반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윤석열 후보가 그렇게 좋아하는 소위 ’성찰‘이 전혀 없는 것이다. 그래서 김종인 총괄 선대 위원장이 영부인을 뽑는 선거는 아니지 않느냐는 발언은 참으로 납득할 수 없는 허공을 가르는 바람 같은 말일뿐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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