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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사

국민의 힘 선거대책위원회 해산

by upright-life 2022. 1. 5. 11:35

국민의 힘에서 조직한 선거대책위원회가 매우 커다란 조직이었다. 그래서 그랬는지 여기저기에서 불협화음이 심심치 않게 들려왔었다. 그러다가 최근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인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 힘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는 초강경 해법을 들고 나왔다. 정치 초보인 윤석열 후보의 향후 행보가 매우 주목된다.

 

 

 

선대위의 역할

선거대책위원회의 역할은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 안에서는 후보의 모든 전략이 생성되고 심지어 후보의 이미지마저도 국민 친화적으로 만드는 작업을 한다. 그래서 선거대책위원회는 각 분야에서 자신이 담당한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하며 아울러 선대위 내의 다른 부서와 유기적인 연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이 엄청난 조직을 하나의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 것이 바로 총괄선대위원장의 역할이다. 총괄선대위원장은 후보와 긴밀한 대화를 통해서 그 직을 수행하는 것이다.

 

조직

 

불협화음

그런데 그동안 국민의 힘 대통령 선거 대책 위원회는 그렇게 유기적인 단일체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매머드급 선대위를 조직하는 것까지는 성공했다. 그 안에 매우 다양한 현안을 다루는 조직도 구성이 되었다. 문제는 그 조직 간 혹은 조직원 간의 불협화음이 매우 거칠게, 때로는 정제되지 않은 언어로 흘러나왔다. 국민은 상당히 우려하는 마음으로 이러한 국민의 힘 선거대책위원회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이러다가 당이 쪼개지는 것이 아니냐는 심각한 의견도 새어 나온 것이 사실이다.

 

 

 

리더십

국민의 힘 선거대책위원회가 해산한 것에 대해 이유는 많이 있을 것이다. 그 이유를 분석하는 사람들도 많다. 가장 우선은 총괄선대위원장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 문제일 수 있겠다. 당 대표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당 대표는 당이 집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대통령 후보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하겠다. 거대한 조직에서 불협화음이 일어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하겠다. 그 불협화음을 부드러우면서 강력하게 제어해야 하는 최종적인 책임은 후보 자신에게 있다. 또한 불협화음이 발생했을 때 후보가 어느 한 편에 선다면 그 조직은 위험해질 가능성이 농후해진다. 국민의 힘 선대위는 이러한 위험요소를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 급기야 윤석열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는 선대위 해산이라는 초강수를 두었다. 그리고 꼭 필요한 조직을 슬림하게 구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대선이 두 달 남짓밖에 남지 않았는데 모쪼록 훌륭한 조직을 구성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그 안에서 윤석열 후보가 가장 장점을 극대화하여 국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국민의 힘과 윤석열 후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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