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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사

대한민국은 신문도 수출하는 나라

by upright-life 2021. 4. 11. 14:39

신문은 밤새 있었던 사건과 사고 그리고 일어났던 일들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매체이다. 그래서 신문사는 언론사인 것이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외국에서 한국의 신문이 포장지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그것도 포장도 뜯지 않은 새 신문을 말이다. 대한민국은 신문도 수출을 하나?

 

 

동남아시아에서 대중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대한민국 신문

동남아시아의 어떤 대형 마트에 가 보면 대한민국의 언론사에서 출간한 신문이 상품 포장대에 진열되어 있다. 그 용도는 판매용이 아니라 상품 포장용이다.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언론사의 신문들이다. 그렇게 상품 포장용으로 사용되는 신문이 한 두 언론사의 신문이 아니다. 그리고 더욱 신기한 것은 그 신문들이 한 번도 읽히지 않은 즉 펴본 흔적이 없는 새 신문인 것이다. 심지어 대도시가 아닌 지방의 소도시에 있는 작은 음식점이나 혹은 과일 가게 등에서도 한국의 신문으로 음식이나 과일을 포장해서 판매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어떻게 읽지도 않은 신문을 포장지로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인가?

 

수출용-컨테이너선-신문묶음-꽃포장
컨테이너선 신문묶음 꽃포장

 

온라인 쇼핑몰에 버젓이 판매가 되고 있는 신문

동남아의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해서 조금만 검색해 보면 누구나 수월하게 한국의 신문을 찾을 수 있다. 가격은 1kg 당 약 500원 정도면 구매를 할 수 있다고 하며 다른 나라에 배송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러한 한국의 신문이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다. 한국의 인쇄 기술이 매우 발달하여 한국산 신문은 환경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리고 종이의 재질도 상급에 속해서 포장지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그러한 조류를 따라 2020년 한 해 동안 신문 수출량이 무려 18,000톤이 넘었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나라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포털에서 검색을 해 보면 1kg650, 15kg12,000원 정도에 판매가 되고 있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원인은 무엇인가?

한 방송사에서 조사를 해 보니 지난 10년 동안 신문 구속률은 18.4%가 감소했다고 한다. 그런데 발행률은 10년 전과 지금이 동일하다고 한다. 결국 잉여 생산분이 있는 것이고 그 잉여 생산분을 수출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기는 것은 언론사에서 매년 그렇게 잉여 생산분이 나오는데 왜 발행부수를 줄이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잉여 생산분은 수출용으로 미리 분류를 해 놓은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가?

 

한글
한글

 

그 이유는 내부 영업 비밀이기 때문에 우리가 알 수 없다. 단지 안타까운 것은 생산 단가에 비해서 수출 단가가 터무니없이 낮을 것이기 때문에 자원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언어인 아름다운 한글로 인쇄된 신문이 매우 가치 없이 포장재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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