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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사

멍청한 인공 지능

by upright-life 2021. 6. 29. 10:05

인공지능(AI)이라는 말을 들으면 매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매우 첨단 기술의 집약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한 인공 지능 기술은 여러 분야에 적용이 되고 있다. 그런데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야 할 인공지능이 멍청한 결과 값을 내놓는다면 큰 문제이다.

 

 

 

인공지능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했다는 말은 곧 그 기업이 얼마나 첨단 기술을 이용한 비즈니스를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하겠다. 그래서 인공지능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회사는 왠지 신뢰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그 인공지능을 적용했다는 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가 바로 음식 배달 업체이다. 이 업체가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은 주문자와 가장 가까운 음식점을 찾아내고 그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배달원에게 연결시켜 주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 주문자는 음식을 먹은 이후에 음식 배달 앱에 후기와 더불어 별점을 등록하게 되어 있다. 그러면 음식 배달 업체 서버에서 그 후기와 별점을 분석해서 그 음식점의 등급을 결정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그러니까 이 시스템 매우 정상적으로 사용이 된다고 하면 그야말로 소비자에게는 좋은 제도가 되는 것이다.

 

인공지능-바보3형제-배달기사
인공지능 바보3형제 배달기사

 

그러나 인공지능은 결국 기계다.

그런데 최근 뉴스를 보면 별점 테러단을 모집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말만 들어도 매우 예측이 가능한 상황을 추측할 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별점 테러단을 모집하는 사람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모집된 별점 테러단은 일단 모집자 주변의 음식점에서 음식 배달 업체의 앱을 통해서 음식을 주문한 후에 그 앱에 해당 음식점에 대해서 좋지 않은 후기를 올리고 별점도 매우 박하게 주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모집자는 해당 음식 배달 앱에서 강력한 경쟁자를 별 볼일 없는 시시한 음식점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인공지능의 기능을 인위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말로 음식 맛도 좋고 여러 가지 서비스도 좋은 음식점이 하루아침에 인공지능에 의해서 검색 순위에서 한 참을 밀리는 음식점이 되는 것이다.

 

 

 

아직까지 인공지능은 수단이다.

인공지능을 도입한 기업들이 여러 개가 있다. 그들은 언론사의 취재가 들어오면 그것은 인공지능이 하는 일이라고 답변을 한다. 그러니까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결정하기 때문에 자신들은 그 인공지능의 결정 과정에 개입할 수도 없고 그러므로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2021년 현재의 기술로 보면 인공지능은 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것이다. 그 수단은 결국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그런데 인공지능을 도입한 회사들은 그것이 수단임을 알고 있음에도 이윤이 극대화되기 때문에 그 수단을 제한할 생각을 하지 않는 듯하다. 그러는 사이에 인공지능에 의해서 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으며 그리고 그 피해는 소비자들과 나누게 되며 그것에 연관된 사람들에게는 이익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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