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은 심각하게는 사람의 생명을 좌우할 만한 조치를 해야 할 일들도 있다. 반면에 의사들도 실수를 할 수 있는 존재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들이 환자들 앞에 서면 언제나 긴장을 해야 하고 신중하게 조치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필리핀에서 전염병 백신 접종을 하던 의사가 어이없는 실수를 했다.
필리핀의 어떤 의사의 실수
2019년 12월 이후로 각국의 전염병 상황이 매스컴을 통해 전 세계로 타전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특이한 일이 일어난 것도 뉴스로 제작되어 타전되기도 한다. 그러한 가운데 최근 필리핀에서 매우 특이하게 실수한 장면이 촬영되고 유포되어 뉴스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보면 필리핀에서는 전염병 바이러스 백신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을 하고 있는 듯하다. 한 중년 여성이 자동차 뒷자리에 앉아 있고 의사가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의 팔에 백신이 들어있는 주사 바늘을 찔렀다. 그리고 그 의사는 주사액을 주입하지 않고 그냥 주사 바늘을 찌르기만 하고 다시 주사 바늘을 뺀 이후에 지혈용 반창고를 붙인 것이다. 그러니까 그 환자는 바이러스 전염병 백신을 접종한 환자로 등록이 되지만 실제로는 한 방울의 백신도 접종받지 못한 사람이 된 것이다.
반복된 일이 가져온 실수
사람은 동일한 동작을 하루 종일 반복하면 그중 몇 동작에서는 루틴을 깨고 실수를 할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한다. 그러한 문제가 의사라고 해서 비켜가지 않는다. 백신 접종을 하는 의사들에게는 새로운 사람이 오면 루틴이 있을 것이다. 1. 소독한다. 2. 주사기를 찌른다. 3. 주사액을 넣는다. 4. 주사기를 뺀다. 5. 반창고를 붙인다. 이렇게 할 듯하다. 그런데 필리핀의 그 의사는 3번째 단계를 생략한 것이다. 사실은 1~5번의 단계 중에서 3번이 가장 중요한데 그 중요한 것을 생략한 것이다. 그리고 하필 그 환자는 자신의 접종 순간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 의사가 3번을 생략한 것이 생생하게 모두 녹화가 되었고 그 영상이 유포되고 급기야 대한민국에서도 뉴스화 된 것이다. 어찌 되었건 그 의사는 매우 중대한 실수를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은 실수라고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의사들에게 응원을
현재 전 세계의 모든 의사들은 신종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해서 매우 민감해져 있는 상황일 것이다. 그리고 특히나 직접 백신을 접종하는 의사들은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러한 팽팽한 긴장감이 지속되면 그것은 결국 그 의사들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이고 그 스트레스로 말미암아 오늘 필리핀의 한 의사와 같은 실수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 시점에서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의사들을 응원하는 것이다. 자신의 이익이나 자신의 명예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 말고 사람들의 건강과 사회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그러한 의사들이 자신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할 때 우리는 이 전염병에서 보다 빨리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의사들은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주사기를 들고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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