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을 살다 보면 정의롭지 못한 일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럴 때 사용되는 말이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모든 벌어진 일들은 반드시 옳은 방향으로, 정의로운 길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는 말이다. 이 말은 정의롭지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사회에서 다분히 위로가 되는 말이다.
사필귀정의 의미
사필귀정(事必歸正)은 일 사(事), 반드시 필(必), 돌아갈 귀(歸) 바를 정(正)의 단어로 이루어진 사자성어이다. 이 단어를 그대로 직역하면 일은 반드시 바르게 돌아간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하면 모든 일어난 혹은 발생한 일은 반드시 정의로운 방향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모든 일이란 곧 정의와 반대되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잘 꾸며진 불의라 하더라도, 그래서 겉보기에 정의롭고 바르게 보인다고 할지라도 결국에는 그 불의가 드러나고 정의가 바로 선다는 의미이다. 그런 측면에서 유사한 말로는 자업자득이라는 말도 있고 인과응보라는 말도 유사한 단어이다.
정의롭지 못한 세상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면 신기하게도 그들의 결론은 정의로운 방향으로 결말을 맺으려고 한다. 그러나 누군가 의도적으로 정의롭지 못한 결론을 맺으려고 노력한다면 그것은 곧 범죄 집단의 성격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더 신기한 것은 범죄집단이 모의하고 실행한 일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성공한 듯 보일 수 있으나 종국에는 그들의 비리나 범죄 행위가 드러나고 정의가 바로 세워지는 사건들을 우리는 주위에서 종종 목격하곤 한다. 정의롭지 못한 사람들이 벌이는 악한 일들을 보는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속이 쓰리게 되어 있다. 그리고 정의롭지 못한 세상이라는 의식이 그들의 머리에 자리 잡게 되고 정의로운 세상을 갈망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옳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옳지 않은 일을 하는 사람들보다 더 많아지는 세상을 그리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머리에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의 세상
옳지 않은 일을 꾸미는 사람들은 절대로 사필귀정(事必歸正)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필귀정이 되면 자신이 꾸민 불의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필귀정(事必歸正)을 간절하게 원하게 된다. 우리는 2024년도 벌써 한 달이 지나 두 번째 달로 들어서고 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사필귀정(事必歸正)을 외치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음이 뉴스를 통해 보도되고 있다. 그 말인즉 지금도 여전히 악이 선으로 둔갑하여 공공연히 선으로 행세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 선으로 보이는 것이 실제는 악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사필귀정(事必歸正)을 외치는 세상인 것이다. 그들의 외침이 실현되어 악이 드러나고 정의가 바로 서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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