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는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A급 전범 14명이 합사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태평양 전쟁의 피해국들에게 야스쿠니는 매우 혐오스러운 장소이다. 그런데 그런 장소에 후손이라는 사람들이 나타나 매우 무지한 발언을 했다.
야스쿠니 신사
야스쿠니 신사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중국 등 태평양 전쟁의 피해국들에게는 정서적으로 매우 민감한 장소이다. 왜냐하면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 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실 A급 전범을 합사해 놓고 수시로 국민들이 그 장소에서 흉악한 전쟁의 주범들의 정신을 기리거나 혹은 종교적인 신념으로 숭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 해괴한 일은 정부의 주요 요직에 있는 사람들이 야스쿠니에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참배를 하고 있다. 이것은 일본이 국제사회의 일원임을 포기한 것이 아닌가 한다.
2021년 야스쿠니 참사
2021년에는 아베 신조 전 총리,, 기시 노부오 방위상,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 이노우에 신지 국제박람회 담당대신,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 등이 참배를 했다. 이 사람들 가운데 현직 각료는 총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리에서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의 인터뷰는 그들이 얼마나 무지한 민족이며 이기적인 민족이고 국제 사회를 무시하는 민족인지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그는 “국가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한 선조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참배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말을 했다. 이 말을 해석하면 문부과학상의 신분에 있는 하기우다 고이치의 시각에서는 다른 나라 처녀들을 종군 위안부로 강제로 끌어다가 강간을 하고 다른 나라 청년들을 전쟁에서 총알받이로 내세워 죽게 만들고 타국을 침략하기 위해서 무고한 백성들을 죽였던 사람들이 자행한 범죄를 고귀한 희생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존경한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무지하고 해괴한 사고방식이란 말인가?
문부과학성
일본의 문부과학성의 역할 중 하나는 학생들의 교재인 교과서의 내용을 검증하고 조사하는 역할이다. 그러한 부서의 수장인 문부과학상이 이러한 발언을 한 것이다. 이렇게 역사의식이 무지하고 도덕지수가 형편없는 사람이 학생들의 교과서를 검증하고 심의하는 기관의 수장으로 있으니 일본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교과서가 가지는 역사의식이나 도덕지수가 어떨지 불 보듯 뻔한 일이 아닌가 한다. 주변국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지속적으로 관료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지속적으로 항의하고 있다. 올해도 구마가이 나오끼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로 초치했고 매우 엄중하게 항의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100% 확실한 것은 내년에도 동일하게 역사의식도 없고 도덕지수가 형편없는 사람들이 야스쿠니에서 참배를 할 것이고 대한민국은 또 항의를 할 것이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는 이유는 일본은 태평양 전쟁의 패전국이 아니라 피해국임을 입증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반성도 없는 것이다. 반성이 없는 국민이나 나라의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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