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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음식값의 악순환

by upright-life 2023. 6. 12. 17:22

호흡기 바이러스인 코19가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 한참 기승을 부릴 때에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음식점 출입을 자제했다. 그래서 음식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제 코19에 대해 규제나 지침이 거의 풀어진 시점에 물가로 인해 음식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외식을 주저하게 되고 이것은 또다시 음식점들에 직격탄을 쏘는 악순환의 늪에 빠져들었다.

 

 

음식값 상승

코19 이후에 많은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그중에서 단연 으뜸은 음식값이 아닌가 한다. 이제 어지간한 식당에 가면 10,000원은 기본이다. 심지어 불과 6개월 사이에 냉면값이 5천 원 오른 식당도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음식점 주인들은 애가 탄다. 음식값을 올리고 싶어서 올리는 것이 아니고 식재료 가격이나 부재료 가격 등 모든 품목의 원가가 올랐기 때문에 그 원재료가 음식값에 그대로 반영이 되므로 음식값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음식점 주인들은 예전과 동일한 이윤을 가져가는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 20236월 현재 음식점 주인들은 음식값으로 인한 매출의 악순환을 겪고 있다.

 

피자 스테이크 야채

 

얼어붙은 소비심리

20236월 현재 그저 평타를 치는 음식을 먹으려면 15,000원 정도는 지불해야 한다. 물론 평균적인 가격이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예전과 비교하면 쉽게 음식점에 들어가서 외식을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 결과 소비심리는 예전보다 많이 얼어붙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곧 음식점들에 직격탄으로 날아와 매출과 직결된다. 그래서 코19 시절에도 그랬지만 코19 이후에도 동일하게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뜸해졌다. 소비자들이 발걸음을 안 한다는 것은 곧 폐업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음식값이 올라서 소비자들이 안 오고 그 결과 음식점들은 폐업을 하는 악순환의 구조인 것이다.

 

 

박리다매가 대안?

그렇다면 조금 어렵더라도 박리다매로 가면 되지 않느냐는 반문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장의 목소리는 우리의 기대와는 전혀 다르다. 음식값을 올리지 않으면 일단 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에 운영이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막상 음식값을 올리지 않았다고 해서 손님들이 줄지어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인해 외식 자체를 줄였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길거리로 나와야 싼 음식 비싼 음식으로 구분이 될 텐데 외식하러 나오는 사람 자체가 줄었기 때문에 음식값을 올리지 않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없다고 항변한다. 결국 이 문제는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풀려야 해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해결의 실마리가 어디에서 누구에 의해 풀릴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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