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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사

일본 정치인과 대한민국 야당 대통령 후보

by upright-life 2021. 11. 8. 09:00

일본의 정치인들과 대한민국 야당의 대통령 후보 간에 매우 유사한 공통점이 있다.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매우 싫어한다. 정치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일본인과 유사하다는 말을 들으면 싫어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야당 정치인은 일본의 정치인들과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게 무엇일까?

 

 

 

일본 정치인들의 특징

일본에는 중의원과 참의원이 있다. 이 중에서 의원을 배출한 정당은 자유민주당, 입헌민주당, 공명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일본공산당, 레이와 신센구미 그리고 사회민주당 등이다 그 밖에도 무소속 의원들도 30명이 조금 안 되는 숫자가 있다. 이러한 정당들 중에서 범여권이라고 부르는 정당이 자유민주당(자민당)과 공명당이다. 이들은 국민들이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을 때 취하는 방법이 하나가 있다. 혐한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대한민국을 매우 저열한 방법으로 비난하고 마치 대한민국으로 인해서 일본의 성장이나 발전이 저해를 받는다는 식으로 비난을 한다. 그러면 여지없이 그들의 지지도는 올라간다.

 

국회의사당과-정치인들
국회의사당과 정치인들

 

야당 대통령 후보의 특징

한편 대한민국 제1야당에서 선출된 대통령 후보를 살펴보자. 그는 현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인물이다. 검찰총장에 재직 시절 그는 살아있는 권력도 구애받지 않고 수사를 한다고 해서 야권 지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그 결과 현직 검찰총장이 대통령 지지율 조사에 이름을 올리는 기이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검찰총장을 중도에 사임하고 얼마간의 시간을 가진 다음에 공식적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그 발표 자리에서 그가 했던 주된 표현은 현 정부와 대통령을 매우 강하게 비난하는 것이었다. 자신을 검찰총장으로 발탁해준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함으로 지지도는 더욱 빠르게 상승했고 그것을 기반으로 결국 제1야당의 공식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이다.

 

 

 

공통점이 보인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나니 일본의 정치인들이 지지도를 올리는 방법과 대한민국의 제1야당에서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된 사람이 지지도를 올리는 방법이 소름이 돋을 정도로 닮아있다. 물론 선거에서 상대방을 깎아내림으로 내 위치가 올라가는 기법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내가 더 유명해지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허물만을 들춰내고 심지어 없던 일도 의혹을 제기해 국민들로 하여금 의심의 눈초리를 갖도록 하는 그런 구태의연한 방법을 사용하는 정치인들도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본선으로 돌입하면 절대로 대통령과 정부 혹은 상대 후보를 비난하는 것만으로는 선거를 치를 수 없을 것이다. 대통령은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1야당의 대통령 후보에게 바람이 있다면 비록 매우 짧은 시간밖에 남지 않았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이번 대선의 품격을 높여주기를 바란다. 이번 대선에서는 그래서 내가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겁니다라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듣지 않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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