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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운동

잘 안 들리면 보청기

by upright-life 2021. 5. 12. 14:26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신체의 각 부분들의 기능이 약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중에서 청력도 마찬가지이다. 눈이 침침해지면 안경을 맞추어 끼듯이 소리가 잘 안 들리면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 보청기는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

 

 

 

노인성 난청

난청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그중에서 특별히 노인성 난청이 있는데 노인성 난청은 특이한 특징이 있다. 노인성 난청의 첫 번째 단계는 고음이 안 들리는 것이다. 한국어에서 고음의 영역에 있는 발음들은 스, , , , 흐 등의 소리이다. 이러한 발음이 포함된 단어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노인성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초기 노인성 난청이 진행되면 결국 낮은음도 잘 들리지 않게 된다. 이러한 노인성 난청은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75세 이상의 노인들 중에서 대략 30~40%의 어르신들이 노인성 난청을 가지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노인과-보청기
노인과 보청기

 

노인성 난청의 원인

노인성 난청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했는데 그러나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다. 단지 노화에 의한 난청뿐만이 아니라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질환을 오래 앓았거나 혹은 고혈압과 같은 질환으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을 오래 앓았다면 노인성 난청이 올 수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노인성 난청이 생길 수 있는데 문제는 노인성 난청이 어느 한순간에 잘 안 들이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처음 시작이 언제인지 모르며 또한 매우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내가 노인성 난청인지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러므로 평소 TV 소리가 잘 안 들린다든지 혹은 대화를 할 때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 그렇다면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있을 것이므로 주변 사람들의 조언으로 노인성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보청기를 반드시 착용

노인성 난청을 가진 분들의 대부분은 보청기를 사용한다. 보청기는 상점에서 물건을 고르듯이 구매해서는 안 된다. 마치 눈이 침침해지면 나한테 딱 맞는 안경을 맞춰야 하듯이 보청기도 내 청력 상태에 딱 맞는 보청기를 구매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비인후과에서 보청기 사용을 위한 청력 검사를 받아서 구매해야 한다. 그리고 보청기를 구매해서 사용하면 처음 어느 정도는 적응해야 하는 기간이 필요하다. 그 기간을 보통 한 달 정도가 소요된다. 만약 한 달이 지나도록 여전히 왕왕거리고 잘 안 들린다면 보청기의 성능을 수정해서 사용해야 한다. 혹자는 보청기를 사용하면 청력이 더 안 좋아진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오히려 난청이 있음에도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청력이 더 안 좋아지고 그것이 심해지면 치매도 올 수 있다. 그러므로 잘 안 들린다고 생각되면 혹은 주변의 사람들이 TV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고 말을 한다면 검사를 받고 보청기를 구매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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