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치권에 강한 태풍이 고발 사주와 정치 검찰에 의한 공작 정치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사건의 핵심 당사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 아찔하다. 증거를 대면 자신이 사주한 일임을 인정하겠다는 말이다.
핵심 당사자의 변
지금 온 국민들은 이 사건의 핵심 당사자가 현 야당의 강력한 대선주자이며 직전 검찰총장인가를 궁금해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가 정말로 이 모든 일을 기획하고 지시했다면 그것은 전직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버금가는 엄청난 일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알고 있는 기자들이 그 직전 검찰총장이고 현 야당의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에게 이 사건에 대해서 질문을 했다. 그러자 그 대통령 후보가 기자들 앞에서 격앙된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증거를 대라’ 만약 누군가 증거를 가져오면 인정을 하겠다는 말인가? 하여간 대통령 후보가 사건의 당사자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쉽게 할 수 없는 말을 한 것이다.
야당의 대선 후보의 분석
그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된 야당의 대선후보는 그러한 대답 이후에 이 사건에 대해서 매우 특색 있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러한 보도는 청와대와 여당에서 자신을 죽이기 위한 공작이라는 것이다. 자신이 검찰총장 재직 시절에도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여당에서 자신이 벌이고 있는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서 이러한 공작을 수시로 했다는 것이다. 그런 것으로 보아서 이번 정치 공작이니 고발 사주니 하는 보도도 청와대와 정부 여당에서 벌인 공작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이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된 전직 검찰총장이며 현 야당의 대통령 후보자의 매우 정치적인 분석인 것이다.
이 분석에 대한 재 분석
그렇다면 이 야당 대통령 후보의 주장이 매우 모순됨을 발견하게 된다. 그 야당의 대통령 후보의 논리를 보면 자신에게 향하는 모든 화살은 증거를 가져오지 않으면 대화할 가치조차 없는 것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이 보도가 청와대와 정부 여당의 공작이라고 주장하려면 자신도 명확한 증거를 기반으로 해서 이러한 분석을 하고 기자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정말로 청와대에서 해당 매체나 혹은 특정 개인에게 이러한 보도나 공작을 하라는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해야 본인의 말에 신빙성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아무런 증거도 없이 그러한 발언을 한다는 것을 우리는 통상적으로 ‘물타기’라고 하고 그 물타기는 정치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수사의 한 방법이다. 그런데 평생을 검사로 살아온 그가 정치인들이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정치적 수사를 그렇게 당연하게 사용한다는 것이 매우 어색함을 자아내게 한다. 결국 자신이 얼마나 정치적인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대답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러한 성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된 그 야당의 대통령 후보는 청와대나 정부 여당이 사주했다는 증거를 제시해야만 자신의 주장이 스스로 판 무덤이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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