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가 건강에 좋은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루에 몇 보를 걷는 것이 가장 좋은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누구는 1만 보 이상을 걸어야 한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은 7천 보가 가장 적당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모두 동일 조건은 한 번에 걷는 것을 말하는 듯하다. 걷기를 할 때 하루를 4번으로 나눠서 걸었더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직접 체험해 본 결과이다. 그 방법과 결과를 공유해 보고자 한다.
4번 걷기 시도
하루를 어떻게 4번으로 나눌 것인가를 고민했다. 결론은 아침 식전 1회, 아침 식후 1회, 점심 식후 1회, 저녁 식후 1회 이렇게 총 4번을 걷기로 결정했다. 한 번 걸을 때 시간은 최소한 30분으로 정했다. 때로는 1시간을 걸을 날도 여러 차례 있었다. 총 2시간을 걷는 셈이 된다. 30분을 걸을 때 무릎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걸으려다 보니 걸음 수가 한정이 된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30분을 걸으면 대략 3천 보에서 3천5백 보 사이가 된다. 물론 매우 빨리 걷는 사람은 4천 보도 가능할 것이고 매우 천천히 걷는 사람은 3천 보 미만도 될 것이다. 1회 평균 30분에 3천 보를 걷는다고 하면 하루에 1만 2천 보를 걷는 결과가 된다. 2시간을 이렇게 걸으니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2시간을 걸을 수 있으며 1만 2천 보를 걷게 된다.
4번 걷기의 결과
하루에 4번, 각 30분씩 2시간 걷기를 대략 2개월 정도 진행을 했다. 물론 매일 같은 시간에 체중도 확인했다. 실로 놀라운 결과를 맞이하였다. 2개월이 채 안 된 때에 무려 4kg이나 체중이 감소되었다. 다른 모든 조건들은 4kg 감량 이전과 동일했다. 먹는 것도 그대로 먹었고 활동도 매우 동일하게 진행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매일 30분씩 4회의 걷기를 한 것이다. 물론 매우 지루하고 하기 싫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그다지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도 4kg이 감량되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걷기의 또 다른 좋은 점
어떤 약사가 하는 말을 들었다. 그는 절대로 걸리기 싫은 질환이 두 개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치매이고 다른 하나는 당뇨라고 한다. 식후에 걷기를 하면 치솟는 혈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당화혈색소 검사를 했을 때 당뇨 전 단계나 혹은 당뇨 초기 단계로 진단이 된 사람들 가운데 걷기를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 걷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보도도 있다. 두 번째 효과는 소화 기능의 회복이다. 식사 이후에 그냥 앉아 있으면 모든 소화 과정을 위장에 맡기는 꼴이 된다. 위장에 매우 큰 부담을 주는 것이다. 식후에 걷기를 하면 위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식후 걷기를 하면 걷기 이전보다 소화 기능이 확실히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위장에만 온갖 부담을 주다가 걸음으로써 부담을 분담하니 소화 효율이 올라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하루에 2시간을 걷는다면 매우 힘든 일이 된다. 하지만 4번에 나눠 걸으니 힘들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단지 귀찮다는 생각만 극복하면 된다. 그러면 놀라운 결과를 맛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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