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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누가 누가 못하나

by upright-life 2021. 4. 13. 07:00

자유 경제 시장에서는 판매자들이 비록 구매자들에 비해서 소수이지만 그래서 그들 나름대로 다수인 구매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많은 판매 전략을 수립한다. 그리고 그에 따르는 여러 가지 경쟁을 통해서 구매자들을 마음과 지갑을 열려고 노력을 한다. 그런데 자동차 업계는 이 상식이 통하지 않고 누가 더 못하는지를 경쟁하는 듯하다.

 

 

한 수입차 브랜드에서 생긴 일

최근에 일어난 수입차 브랜드의 사건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구매자는 평소 이 브랜드의 수입차 구입을 원했었다. 그리고 드디어 해당 브랜드의 9천만 원이 넘는 매우 고급 차량을 구매했다. 보통 신차는 몇 개월을 대기해야 구입이 가능하다. 그런데 그 구매자는 딜러로부터 대기 없이 구매가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고 구매를 결심하였다. 그리고 구매 절차가 실제로도 매우 신속하게 진행되어 만족했다고 했다.

 

고급-신차들-사이에-있는-고장난-낡은-차
신차들 사이에 있는 고장난 낡은 차

 

그런데 문제는 차를 받은 이후에 아이보리색 시트에 검은색 얼룩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항의를 하니 밝은 색 시트는 원래 관리를 잘해 주어야 한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넘어갔다. 그런데 문제는 이 구매자가 차량 사용설명서를 읽으려고 하는데 지방의 모 대리점 전시차라고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전시차를 신차로 판매한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합당한 조치가 있어야 하는 것이 일반인의 상식인데 시트만 교환해 주겠다고 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면 한국의 자동차 브랜드는?

한국에도 몇몇 자동차 브랜드들이 있다. 20211월 통계에 따르면 그 자동차 회사들에서 생산된 차량들이 전체 한국에 보급된 차량의 87% 정도가 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정말 많은 숫자의 한국차들을 한국인들이 선택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10여 년 전부터 그 메이커에서 생산한 자동차의 엔진에 문제가 있어 왔다. 그리고 지금도 개선된 엔진을 얹어서 신차가 출시되고 있지만 여전히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하지만 구매한 사람들이 문제가 있다고 아무리 해당 자동차 회사의 문을 두드려도 자동차 회사에서는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가 급기야 해당 자동차회사의 사장이 국회 나가서 국회의원으로부터 추궁을 받는 모습이 전 국민들에게 중계가 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그것은 대기업 사장이 공개적으로 창피를 당한 것이다. 그 정도 되면 개선을 하려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 이후에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보도를 보지 못했다.

 

일반 소비자의 눈에 어떻게 보이나?

어차피 자동차는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한정된 브랜드의 자동차를 매우 많은 다수의 구매자가 구매를 한다. 그러다 보니 이 브랜드에 실망을 해서 다른 브랜드로 가면 결국 동일한 수준의 판매자들을 만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유독 한국에서만 일어난다는 느낌을 가진다. 한국을 기업 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는 정책의 결과가 이것이 아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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