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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농촌으로 아이들이 오고 있다

by upright-life 2021. 3. 22. 11:01

전쟁으로 인한 최빈국

대한민국은 불과 70년 전만 하더라도 세계에서 최빈국들 중 하나였다. 정말 가난해서 국제적 원조가 없이는 일반 국민들이 정상생활을 하기에 매우 곤란한 처지까지 내몰렸던 것이다. 물론 그러한 결과가 가능했던 것은 1950년에 발생한 6.25 전쟁이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도 할 수 있다.

 

 

산업화는 도시화로 이어지고

하지만 전후의 한국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빠른 시간 안에 고도성장을 이룩한 나라이다. 그래서 지금은 물론 통계에 따라 다르겠지만 세계 15위 안에 들어가는 경제 대국이 되었으며 군사력은 세계 6위라고 한다. 이렇게 된 배경은 고도의 산업화 정책으로 인함이고 그러한 정책의 긍정적 결과이다. 하지만 산업화로 인해서 부정적 결과가 생긴 것도 사실이다. 그것은 곧 도시화의 현상이 매우 빠르게 나타났으며 그 결과 농촌에서 60살은 젊은이에 속한다고 말을 한다고 한다.

 

 

농촌이 비어갔다

그 말은 곧 농촌에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 사라졌다는 말이고 그 말을 또다시 말하면 농촌에 취학 아동들의 숫자가 급격하게 줄었다는 말이 된다.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학생수가 줄어들어서 더 이상 운영하기 어려운 학교들이 늘어났다. 그래서 급기야 학교 간 통폐합이 일어나고 폐교가 생기게 된 것이다. 쉽게 말하면 농촌의 현실은 어디를 가건 농촌이 비어간다는 것이다. 그것이 인구도 그렇고 학교도 그렇고 학생도 그렇다.

볏단이-쌓여-있는-논
쌓아 놓은 볏단

 

정책으로 이겨나가려는 시도

그러한 부정적 결과를 받아 든 한국의 농촌 지자체들은 현실을 절망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시도를 꽤 오래전부터 해 왔다. 그래서 농촌으로 이사를 하면 심지어 관사를 마련해 준다는 지자체도 있었다. 그리고 각종 혜택을 준다는 기사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정책을 보며 과연 이 정책이 실효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었다. 왜냐하면 문제의 근본 원인은 산업화로 인한 도시화였기 때문이었다.

밝게-웃고-있는 외국-학생들
밝게 웃고 있는 학생들

 

그런데 가시적 결과가 희망적으로

하지만 최근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그러한 정책에 아직은 미미하지만 가시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농촌의 학교에 도시에서 역으로 전학을 온 학생들이 늘어난 것이다. 그리고 그 학생들이 농촌 학교에 잘 적응하여 학교생활을 적극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국가의 균형 발전이라는 것은 정치적인 구호로 끝나는 것이 아닌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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