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는 정확한 사실과 공정하고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그것이 언론사의 매우 중요한 역할이다. 이와 동시에 언론사도 공기업이 아닌 사기업이기 때문에 이윤추구를 목표로 해야 한다. 이 두 가지 핵심가치가 언론사에게 있어서는 늘 양날의 검과 같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정보 전달자로서의 언론사
언론사는 국민들에게 정보 전달자의 역할을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 정보라는 것은 정확한 사실과 가치 있는 정보를 포함한다. 정확하지 않은 이야기이거나 혹은 무가치하거나 왜곡된 정보는 언론사가 전달해야 하는 정보에서 매우 선명하게 선별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어이없는 정보를 전달받은 국민들은 필연적으로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언론사가 전달해야 하는 정보는 항상 ‘공정함’이라는 단어가 수반될 수밖에 없다.
이윤추구를 해야 하는 언론사
그렇게 공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역할임에는 틀림이 없다. 반면에 이윤추구라는 목표도 동일한 수준으로 중요한 명제이다. 공정한 정보는 전달했는데 회사에 아무런 이익이 없다면 그 언론사의 수명은 매우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최대의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사기업으로서 반드시 추구하고 성취해야 할 목표임에 틀림이 없다.
공정한 정보 전달과 이윤추구 사이에 균형을 잡지 못하면
최근에 어느 방송사에서 부부 관련 예능을 방송했다. 거기에 출연한 여자 연기자의 사생활이 많이 조작된 채로 방송이 되었다는 보도가 나왔고 급기야 그 여자 연기자는 사과를 했다. 그렇다면 방송사는 아무런 잘못이 없을까 생각해 본다. 만약 아무런 잘못이 없다면 그 여자 연기자가 방송사마저도 속인 것이 된다. 그러나 만약 방송사가 조작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그것은 그 여자 연기자와 방송사가 합작한 조작이고 그것은 곧 의도적으로 시청자들을 속인 것이 된다.
언론사가 이윤추구를 위해서 만약 ‘공정함’이라는 매우 중요한 가치를 접는다면 그것은 결국 국민들을 속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로 자신들의 이익이 극대화되는 것이다. 언론사를 운영함에 있어서 지나치게 이윤추구에 방점이 찍히면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언론사는 매우 공정한 정보를 양산해서 국민들에게 잘 전달하고 그 결과로써 이익을 극대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유지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은 언론사는 더 이상 언론사라고 부르기 어려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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