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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사

무인 판매점 강아지 간식

by upright-life 2023. 4. 10. 14:47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대한민국은 여러 종류의 업종에서 무인 판매점이 많아지고 있다. 무인 커피 전문점, 무인 편의점, 무인 빨래방 등 찾아보면 곳곳에 무인 판매점들이 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여러 종류의 범죄가 발생이 되기도 했다. 무인 판매점에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뉴스만 보다가 최근 너무도 당연하지만 훈훈하게 느껴지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K 대학교 여학생

K 대학교에 다니는 한 여학생이 무인 편의점에 갔다. 강아지 간식을 사기 위해서였다. 매대에 표기된 강아지 간식은 한 통에 5,000원이었다. 그 여학생은 한 통을 들고 곧장 계산대로 가서 자동 결제를 시도했다. 그랬더니 분명 5,000원이어야 하는 강아지 간식이 500원이라고 표시되었다. 그 여학생의 선택은 무인 편의점 점주에게 전화를 걸고 한 통을 사면서 10통을 구매하는 것으로 해결하였다. 그 모든 결정을 혼자 한 것이 아니고 무인 편의점 점주에게 말을 하고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결국 이 여학생은 강아지 간식을 원래 금액인 5,000원 제 값을 다 지불한 것이다.

 

무인편의점 강아직 여학생

 

제법 많았던 사고들

무인 편의점이 생기고 난 이후에 우리가 너무도 쉽게 접했던 뉴스는 가방에 과자 등을 가득 담고서는 결제를 안 하고 그냥 나가는 것이다. 일명 절도이다. 그리고 또 다른 사건 사고는 간단한 도구를 사용해서 현금통을 뜯고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다. 이것도 또한 절도이다. 무인 판매점이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한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이렇게 부정적인 사건도 있었음은 틀림이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건 사고를 보는 우리의 감각은 어떠한가? ‘무인’이라는 말과 절도라는 단어를 연결시키며 일어날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 말은 곧 절도가 당연했다는 생각은 아닌지 모르겠다.

 

 

사소한 것에 양심을 팔아

세상을 돌아보면 사소한 것에 양심을 팔고 있는 현장을 아주 쉽게 접할 수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거짓말을 서슴지 않고 하고 심지어 자신의 잘못을 타인에게 뒤집어 씌우는 일도 다반사이다. 정말 사소한 것에 양심을 파는 사람들이다. 주변에서 그러한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뉴스에서도 종종 접하고 있다. 그 와중에 K 대학교 여학생이 보여준 행동은 참 훈훈하기까지 하다. 어찌 보면 이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인데 우리가 훈훈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여학생은 왜 그런 결정을 했으냐는 기자의 질문에 만약 500원만 지불하고 나왔다면 두고두고 생각이 났을 것 같다는 정직한 대답을 했다. 결국 4,500원에 양심을 팔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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