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오픈 마켓에서 물품을 주문한다. 주문의 기준은 가격도 있지만 기 사용자들의 후기도 있다. 문제는 기 사용자들의 후기가 조작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일명 빈 박스 마케팅이다. 이것을 마케팅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지 의문이 든다. 거의 사기에 가까운 행태이다.
온라인 물품구입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창궐하여 많은 사람들이 물품을 구입할 때 온라인 스토어를 이용한다. 물론 자신이 구입하려는 물품을 이미 정해놓고 구입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오픈마켓에서 여러 가지 상품을 비교해서 가장 마음이 가는 것을 구입하기도 한다. 그 기준이 가격일 수 있고 또한 다른 사람의 상품평일 수 있다. 가격은 상품 판매자가 결정해서 올려놓는 것이니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상품 후기는 얘기가 좀 다르다. 상품에 대한 칭찬 글이 많은 것에 눈이 가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상품 후기를 조작한다는 보도가 나와서 오픈 마켓을 긴장시키고 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상품 후기
일반적으로 상품 후기는 그 상품을 구입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혹은 포인트를 받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한다. 그래서 본래적인 의미의 후기는 그 상품을 사용한 사람들의 보편적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상품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일정한 보상을 해주고 긍정적 상품 후기를 작성할 사람을 동원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이들이 작성한 후기는 해당 상품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매우 긍정적인 의견을 담고 있다. 그래서 이런 상품에 올라와 있는 후기는 그 상품에 대한 객관적 정보라기보다는 상품 판매자들이 원하는 내용이다. 그러므로 후기가 아니라 광고의 또 다른 한 종류이다.
마케팅과 사기의 사이
이러한 방식을 빈 박스 마케팅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판매자의 의도는 구매자를 적극적으로 속이려는 목적이 있다. 그렇게 속임으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목적이다. 이 행위를 비용을 지불하고 했으므로 의도적이고 상습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판매 방식을 어떻게 마케팅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인가? 언택트 시대에 활성화되고 있는 신종 사기수법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이 아닌가? 또한 이런 판매자에게 경고나 혹은 벌금을 부과한다고 한다. 경고나 벌금으로 피해를 막을 수 없다고 본다. 예를 들어 이런 방식으로 1억 원의 이익을 얻었는데 벌금이 1,000만 원이 나왔다면 그 판매자가 벌금을 낸 이후에 이런 불법을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겠는가? 분명한 목적이 있고 이윤이 발생했고 피해자가 양산되었다면 사기로 보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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