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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사

재난과 위기에 강한 나라

by upright-life 2021. 8. 26. 19:48

재난이나 위기는 예기치 않은 비상상황을 말한다. 그래서 미리 대비할 수 없는 상태에서 급박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일본은 지진이라는 재난과 위기 상황을 수 없이 경험함으로 재난과 위기에 강한 나라라는 자부심이 강했었다.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위기 대응능력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이 철수했다. 그리고 매우 빠른 시간 만에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탈레반에게 국가를 송두리째 넘겨주었다. 그리고 각 나라들은 아프가니스탄에 남겨진 자국민을 비롯한 현지인 협력자들에 대해서 비상탈출을 시키는 작전이 시작되었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총 430명 정도의 협력자가 있었고 그중에서 한국행을 포기한 30~40명을 제외하고 총 390여 명을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으로 탈출시켜야 하는 절체절명의 재난에 이은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그리고 그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 너무도 훌륭하게 모든 인원에 대해서 탈출에 성공시켰다.

 

어린이-수송기-미군
어린이 수송기 미군

 

재난과 위기에 강한 나라 일본은 어떠한가?

일본도 동일하게 일본인과 협력자들을 탈출시켜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런데 일본 특유의 소통 방식으로 인해서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한다. 그래서 탈출을 도울 자위대 소속 항공기를 아프가니스탄에 급파했고 도착을 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했다. 일본인과 현지인 조력자들을 싣고 이동시킬 항공기는 도착했지만 정작 사람들이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일본은 단지 일본에서 항공기를 보내는 것만 했을 뿐 현지에서 삼엄한 경계를 하고 있는 육로를 통해 공항까지 도착시킬 작전은 없었거나 아니면 허술했던 것이다. 그 결과 아프가니스탄에 도착한 항공기는 빈손으로 돌아와야 했고 추가로 발진했던 항공기는 중간에서 회항을 해야만 했던 것이다.

 

 

 

국제사회의 반응

아프가니스탄 사태 초기에 국제사회는 대한민국을 비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포함되었는데 난민에 대한 조치가 미흡하다는 것이 골자였다. 그러나 이번에 보여준 대한민국의 아프가니스탄 협력자들을 탈출시키는 작전이 매우 성공적으로 종료되는 것을 보고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특히나 미국은 미 합참 소장인 행크 테일러 소장은 한국의 공수 지원과 관련하여 현지인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것과 이후 처우를 잘해준 것에 대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공식 발표를 하였다. 대한민국은 코로나-19가 극성일 때에도 한국전쟁에 참전한 옛 전우들에게 마스크와 보호 장구를 보내는 것을 통해서 신세를 절대 인지 않는 나라로 각인이 되었다. 그리고 이번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에 협력한 약 400명에 달하는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탈출시킴으로 재난과 위기에 강한 나라임을 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한국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 민족임을 자랑스럽게 나타낸 것이다. 이는 한국을 도우면 한국 사람들은 반드시 그 사실을 기억한다는 것을 각인시킨 것이다. 이는 그 어떤 외교적 노력보다 훨씬 더 큰 효과가 있는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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