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83 임조칭제와 수렴청정 현대 이전의 왕조체제 역사를 보면 임조칭제(臨朝稱制)와 수렴청정(垂簾聽政)이라는 말이 나온다. 두 단어가 의미하는 바는 매우 유사하다. 임조칭제와 수렴청정은 황제나 왕이 직접 나라를 다스릴 수 없을 때 누군가 황제와 왕을 대리해서 모든 결정을 내리는 등의 통치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황제나 왕의 어머니가 그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은 임조칭제와 수렴청정을 얘기해 본다. 임조칭제(臨朝稱制)임조칭제(臨朝稱制)는 중국에서 행했던 대리 통치를 의미한다. 나라를 직접적으로 다스리는 사람은 황제이다. 그러나 부득불 황제가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가 발생할 경우, 즉 황제의 유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때 황제의 어머니인 황태후가 직접 대신들 앞에서 마치 황제처럼 현안에 대해서 결.. 2024. 11. 7. 19:31 당동벌이(黨同伐異)를 아십니까 당동벌이(黨同伐異)는 우리 사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현상을 사자성어로 나타낸 말이다. 직역을 하면 같은 뜻을 가지고 있으면 동일 집단을 생각하고 자신의 뜻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공격하여 멸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당동벌이(黨同伐異)의 실재를 발견하는 것이 매우 쉽다. 이 당동벌이(黨同伐異)로 말미암아 온갖 부정과 부패가 만연하게 되고 범죄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당동벌이(黨同伐異)의 낱말 풀이당은 무리를 나타내는 무리 당(黨)이고 동은 한 가지 동(同), 벌은 칠 벌(伐) 이는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다를 이(異)이다. 이런 단어로 구성된 당동벌이(黨同伐異)를 그대로 직역하면 이러한 문장이 나온다. ‘같으면 한 무리이고 다르면 친다’ 다시 말하면 나와 생각이 동일하고 .. 2024. 11. 6. 16:47 친일파라고 당당히 밝히는 사람들 대한민국에서 ‘친일파’라는 말은 매우 수치스러운 단어이다. 그래서 누군가가 다른 사람에게 ‘너는 친일파야’라는 말을 한다면 자칫 위험한 상황을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근자에 들어와서 그 금기시되는 ‘친일파’라는 단어가 공공연하게 등장하고 있다. 심지어 자신의 일본에 대한 가치 기준이 매우 긍정적임을 나타내는 사람들도 나타났다. 일명 자기 자신이 친일파임을 당당히 밝히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세상이 된 것이다. 대한민국과 일본의 관계대한민국은 일본과 특별한 역사적 관계를 가지고 있다. 바로 불법적 강제 합병과 그에 따르는 식민 지배의 역사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국민 가운데 상당수는 일본에 대해서, 정확히 말하면 과거의 역사를 왜곡하고 부정하는 일본인에 대해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 2024. 9. 1. 21:43 점입가경의 두 얼굴 사자성어 가운데 점입가경(漸入佳境)이라는 말이 있다. 이 사자성어의 뜻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점입가경이라는 사자성어는 두 가지 상반된 얼굴을 하고 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매우 좋은 의미이다. 반면에 매우 상반되게 부정적인 얼굴도 가지고 있어서 함부로 사용하면 곤란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는 그러한 사자성어이기도 하다. 점입가경이 가지고 있는 매우 상반된 두 얼굴을 오늘 알아보고자 한다. 점입가경의 의미우선 점입가경(漸入佳境)이라는 사자성어가 가지고 있는 각 단어를 살펴보자. 점점, 차차 점(漸), 들 입(入), 아름다울, 좋은 가(佳), 지경 경(境)으로 이루어진 사자성어이다. 그래서 각 단어를 가지고 직역을 하면 ‘점점 더 들어갈수록 아름다운 장소’라는 의미를 가진다. 이렇게만 생각.. 2024. 5. 13. 11:01 동문서답의 답답함 사자성어 가운데 동문서답이라는 말이 있다. 누군가에게 질문을 했는데 전혀 엉뚱한 대답을 해 오면 그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래서 동문서답을 하는 사람들과의 대화는 놀라운 인내가 필요하다. 그 대상이 살짝 어려운 존재라면 더욱 큰 인내가 필요하다. 이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 나는 아닌 것 같지만 때로는 나도 동문서답을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오늘 동문서답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동문서답(東問西答)의 의미동문서답의 의미를 굳이 풀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한번 생각해 보자. 동녘 동(東), 물을 문(問), 서녘 서(西), 대답할 답(答)으로 구성된 사자성어가 동문서답(東問西答)이다. 단어를 그대로 풀어 직역하면 동쪽에서 질문을 했는데 서쪽으로 대답을.. 2024. 5. 10. 14:40 자중지란 당연한 현상 어떤 조직이나 단체가 분해되는 가장 치명적인 요인이 바로 자중지란(自中之亂)이다. 말 그대로 풀면 내부에서부터 전쟁이 시작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자중지란의 상황을 우리는 주변에서 매우 흔하게 목격하게 된다. 그렇다면 자중지란은 왜 일어나는 일인가? 어떤 일부 조직이나 사람에게서는 자중지란이 당연한 결과로 나타나는 상황도 있다. 그만큼 기초가 튼튼하지 못한 것이 이유가 될 수 있다. 오늘은 자중지란에 대해서 고민해 본다. 자중지란의 의미 우선 자중지란(自中之亂)이 가지고 있는 각 글자의 뜻을 알아보자. 매우 쉽다. 스스로 자(自), 가운데 중(中), 어조사 지(之), 어지러울 란(亂)으로 구성된 사자성어이다. 이 네 글자를 단순 조합해서 해석하면 스스로 어지럽다는 말이다. 너무 쉽다. 조금 더 나아가면 .. 2024. 4. 21. 20:15 하루 4번 나눠 걷기의 결과 걷기가 건강에 좋은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루에 몇 보를 걷는 것이 가장 좋은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누구는 1만 보 이상을 걸어야 한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은 7천 보가 가장 적당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모두 동일 조건은 한 번에 걷는 것을 말하는 듯하다. 걷기를 할 때 하루를 4번으로 나눠서 걸었더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직접 체험해 본 결과이다. 그 방법과 결과를 공유해 보고자 한다. 4번 걷기 시도 하루를 어떻게 4번으로 나눌 것인가를 고민했다. 결론은 아침 식전 1회, 아침 식후 1회, 점심 식후 1회, 저녁 식후 1회 이렇게 총 4번을 걷기로 결정했다. 한 번 걸을 때 시간은 최소한 30분으로 정했다. 때로는 1시간을 걸을 날도 여러 차례 있었다. 총 2시간을 걷는 셈이 된다. 30.. 2024. 4. 16. 09:54 '여쭤보다'와 '아시다'를 혼동하는 사람들 대한민국이 사용하는 언어는 한글이고 한국어이다. 다른 나라의 모든 언어가 그렇듯이 한국어도 분명한 문법이 있고 어법이 있다. 그런데 요즘 일명 ‘여쭤보다’와 ‘아시다’를 매우 혼동하여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오히려 잘못 사용하는 것이 일상화되어서 그런지 그걸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하다. ‘여쭤보다’와 ‘아시다’, 누구나 다 아는 이 두 단어의 의미와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보도록 한다. 여쭤보다의 용례 일반적으로 상대방에서 질문을 할 때 사용하는 말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물어보다’이고 다른 하나는 ‘여쭤보다’이다. 대한민국 사람이라고 한다면 이 두 단어의 차이를 굳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여쭤보다’는 나는 낮추고 상대방을 높일 때 사용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나.. 2024. 4. 10. 11:01 이전 1 2 3 4 5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