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89 친일파라고 당당히 밝히는 사람들 대한민국에서 ‘친일파’라는 말은 매우 수치스러운 단어이다. 그래서 누군가가 다른 사람에게 ‘너는 친일파야’라는 말을 한다면 자칫 위험한 상황을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근자에 들어와서 그 금기시되는 ‘친일파’라는 단어가 공공연하게 등장하고 있다. 심지어 자신의 일본에 대한 가치 기준이 매우 긍정적임을 나타내는 사람들도 나타났다. 일명 자기 자신이 친일파임을 당당히 밝히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세상이 된 것이다. 대한민국과 일본의 관계대한민국은 일본과 특별한 역사적 관계를 가지고 있다. 바로 불법적 강제 합병과 그에 따르는 식민 지배의 역사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국민 가운데 상당수는 일본에 대해서, 정확히 말하면 과거의 역사를 왜곡하고 부정하는 일본인에 대해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 2024. 9. 1. 21:43 점입가경의 두 얼굴 사자성어 가운데 점입가경(漸入佳境)이라는 말이 있다. 이 사자성어의 뜻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점입가경이라는 사자성어는 두 가지 상반된 얼굴을 하고 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매우 좋은 의미이다. 반면에 매우 상반되게 부정적인 얼굴도 가지고 있어서 함부로 사용하면 곤란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는 그러한 사자성어이기도 하다. 점입가경이 가지고 있는 매우 상반된 두 얼굴을 오늘 알아보고자 한다. 점입가경의 의미우선 점입가경(漸入佳境)이라는 사자성어가 가지고 있는 각 단어를 살펴보자. 점점, 차차 점(漸), 들 입(入), 아름다울, 좋은 가(佳), 지경 경(境)으로 이루어진 사자성어이다. 그래서 각 단어를 가지고 직역을 하면 ‘점점 더 들어갈수록 아름다운 장소’라는 의미를 가진다. 이렇게만 생각.. 2024. 5. 13. 11:01 동문서답의 답답함 사자성어 가운데 동문서답이라는 말이 있다. 누군가에게 질문을 했는데 전혀 엉뚱한 대답을 해 오면 그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래서 동문서답을 하는 사람들과의 대화는 놀라운 인내가 필요하다. 그 대상이 살짝 어려운 존재라면 더욱 큰 인내가 필요하다. 이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 나는 아닌 것 같지만 때로는 나도 동문서답을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오늘 동문서답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동문서답(東問西答)의 의미동문서답의 의미를 굳이 풀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한번 생각해 보자. 동녘 동(東), 물을 문(問), 서녘 서(西), 대답할 답(答)으로 구성된 사자성어가 동문서답(東問西答)이다. 단어를 그대로 풀어 직역하면 동쪽에서 질문을 했는데 서쪽으로 대답을.. 2024. 5. 10. 14:40 자중지란 당연한 현상 어떤 조직이나 단체가 분해되는 가장 치명적인 요인이 바로 자중지란(自中之亂)이다. 말 그대로 풀면 내부에서부터 전쟁이 시작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자중지란의 상황을 우리는 주변에서 매우 흔하게 목격하게 된다. 그렇다면 자중지란은 왜 일어나는 일인가? 어떤 일부 조직이나 사람에게서는 자중지란이 당연한 결과로 나타나는 상황도 있다. 그만큼 기초가 튼튼하지 못한 것이 이유가 될 수 있다. 오늘은 자중지란에 대해서 고민해 본다. 자중지란의 의미 우선 자중지란(自中之亂)이 가지고 있는 각 글자의 뜻을 알아보자. 매우 쉽다. 스스로 자(自), 가운데 중(中), 어조사 지(之), 어지러울 란(亂)으로 구성된 사자성어이다. 이 네 글자를 단순 조합해서 해석하면 스스로 어지럽다는 말이다. 너무 쉽다. 조금 더 나아가면 .. 2024. 4. 21. 20:15 하루 4번 나눠 걷기의 결과 걷기가 건강에 좋은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루에 몇 보를 걷는 것이 가장 좋은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누구는 1만 보 이상을 걸어야 한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은 7천 보가 가장 적당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모두 동일 조건은 한 번에 걷는 것을 말하는 듯하다. 걷기를 할 때 하루를 4번으로 나눠서 걸었더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직접 체험해 본 결과이다. 그 방법과 결과를 공유해 보고자 한다. 4번 걷기 시도 하루를 어떻게 4번으로 나눌 것인가를 고민했다. 결론은 아침 식전 1회, 아침 식후 1회, 점심 식후 1회, 저녁 식후 1회 이렇게 총 4번을 걷기로 결정했다. 한 번 걸을 때 시간은 최소한 30분으로 정했다. 때로는 1시간을 걸을 날도 여러 차례 있었다. 총 2시간을 걷는 셈이 된다. 30.. 2024. 4. 16. 09:54 '여쭤보다'와 '아시다'를 혼동하는 사람들 대한민국이 사용하는 언어는 한글이고 한국어이다. 다른 나라의 모든 언어가 그렇듯이 한국어도 분명한 문법이 있고 어법이 있다. 그런데 요즘 일명 ‘여쭤보다’와 ‘아시다’를 매우 혼동하여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오히려 잘못 사용하는 것이 일상화되어서 그런지 그걸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하다. ‘여쭤보다’와 ‘아시다’, 누구나 다 아는 이 두 단어의 의미와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보도록 한다. 여쭤보다의 용례 일반적으로 상대방에서 질문을 할 때 사용하는 말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물어보다’이고 다른 하나는 ‘여쭤보다’이다. 대한민국 사람이라고 한다면 이 두 단어의 차이를 굳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여쭤보다’는 나는 낮추고 상대방을 높일 때 사용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나.. 2024. 4. 10. 11:01 지속된 호의를 권리로 착각 호의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친절한 마음을 가리킨다. 그런데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지속적으로 제공된 호의를 받은 사람들이 그 호의를 자신이 마땅히 받아야 할 권리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호의를 호의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호의가 상식이라면 그걸 권리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몰상식한 사람들인가? 오늘 이상한 뉴스가 마음을 어지럽게 만든다. 빵집의 호의 어느 빵집에서 있었던 이상한 사건이 뉴스를 탔다. 그 개요는 이렇다. 한 손님이 빵집에 와서 빵을 구입했다. 그리고 정상적으로 계산을 하고 빵집을 나갔다. 잠시 후 그 손님이 다시 빵집에 들어와서 시식용 빵이 있느냐고 물었다. 점원은 당연히 있다고 하면서 시식용 빵을 가져왔다. 문제의 그 손님은 시식용 빵을 먹어 보.. 2024. 4. 8. 10:12 공포로 만들어진 평화 공포심을 유발하여 평화를 만든다. 매우 역설적인 문장이다. 왜냐하면 공포와 평화는 공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캐나다에서 공포로 만들어진 평화가 있다고 해서 화제이다. 과거 독재 시대나 냉전 시대에는 그 정권에 의해서 만들어진 평화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2024년 캐나다가 그러한 정책을 만들리는 만무하다. 그렇다면 캐나다는 어떻게 공포로 평화를 만들었는지 궁금하기 그지없다. 그 속으로 들어가 본다. 횡단보도의 공포 일반적으로 인도는 사람이 다니는 길이고 차도는 차량이 다니는 길이다. 그래서 사람이 인도로 가거나 차량이 차도로 간다면 아무런 사고의 위험성이 없다. 문제는 사람이 차도로 내려가거나 혹은 차량이 인도로 올라왔을 때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발생한 교통사고는 간혹 치.. 2024. 4. 5. 10:42 이전 1 2 3 4 5 6 ··· 62 다음